거꾸로캠퍼스에는 '글방'이 있습니다. 코칭교사가 희망하는 학생들과 의기투합해 자유롭게 글을 쓰고, 나누며 각자의 어떤 면을 채워나가는 중이예요. 이번 호에는 글방 지기이자 코칭교사인 히치가 글방 친구들과 함께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했던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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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2년 5월부터 지금까지 6모듈째 글방을 운영중인 코칭교사 히치입니다 :)
히치글방의 두번째 모듈에 코레터에서 인사드리기도 했지요. (히치글방 소개는 여기에서!)
영어 교사가 왜 글방에 집착할까요? 귀찮은 것을 정말 싫어하는 제가 ‘굳이' 꾸준히 자발적으로 겪는 고통은 글쓰기가 거의 유일할 것입니다. 생각의 길이 수만 갈래로 뻗어나가고, 속이 시끄러운 저같은 사람에게 글쓰기는 즉각적인 효용을 줍니다. 글은 어찌됐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한 글자씩 한 줄씩 진행되기 때문이에요. 3D로 중구난방 뻗어나가는 생각들을 실타래 뽑아서 2D로 만들어야만 한 편의 글이 완성됩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행위는 제 인생을 좀더 중력의 방향으로 끌어당겨 ‘땅에 발 붙이고 있는' 안정감을 줍니다. 글방의 학생들과 그런 구체적인 경험을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 히치글방에서는 좀더 긴 호흡으로 깊숙이 읽고 쓰는 경험을 하고 있어요. 임솔아 작가의 <최선의 삶>을 함께 읽고, 용산의 문화공간 <후암거실>에서 소설 원작의 영화를 함께 봤습니다. 책과 영화에서 스스로 글감을 발견해 에세이를 쓰며 서로 ‘최초의 독자'가 되어주고 있어요.
히치글방 2023-1모듈 쫑파티 겸 <최선의 삶> 상영회 겸 포트럭 파티 : 결국엔 아이브 뮤비를 4K로 봤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바리가 히치글방 카톡방에서 제안했습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책 애호가들의 통장이 가벼워지고 책장이 더 무거워지는 날이자 출판사, 저자, 독자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책 축제에요. 글을 읽고 쓰는 행위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고, 나아가 거대한 산업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글방 친구들과 확인할 기회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도서전의 주제는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Nonhuman> 이었어요. 인간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확장된 세계를 다루는 것이죠. 여기에는 물론 이번 모듈 혜화랩의 대주제, AI도 포함됩니다.
도서전을 둘러싼 논란 때문에 참여 여부에 대해서 고민하기도 했지만,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고 방문해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좁혔어요. 결국 오정희 소설가가 홍보대사에서 사퇴하고 나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코엑스에서 살아남기
저는… 강남 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중에서도 실내 공간인데다가 비슷하게 생긴 온갖 매장이 미로처럼 배치된 코엑스에서는 길을 잃지 않을 자신이 없죠. 게다가 이번 도서전엔 5일간 약 13만명의 인파가 몰렸고, 저희가 방문한 토요일은 그중에서도 방문객이 몰렸던 날입니다. 그래도 히치, 바리, 지금은 무사히 서로를 만나는 데 성공하여 미리 예매해둔 입장 팔찌를 받았답니다.
(좌)행사 인증 필수샷 입장 팔찌샷 / (우) 긴급 대책회의중인 바리와 히치 (photo by 지금)
본격! 부스 탐험
글방러들은 부스 배치도를 보며 이 많은 부스 중 꼭 가고싶은 부스부터 찜해놓고 동선을 짜는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저희가 꼭 들르자고 이야기한 부스 세 군데를 우선 소개할게요.
출판계 초 셀럽 이슬아 작가가 복희님, 웅님과 함께 운영하는 가족 기업입니다. 슬짱은 히치가 글방에서 쓰고 읽기를 훈련하다 만나게 된 소중한 친구에요. 파란색 벨벳 천으로 사방을 둘러 당장 헤엄치고 싶은 부스! 가장 먼저 보고싶었어요.
아름다운 헤엄 부스~ 너무 바쁜 사장님과는 3초 정도 눈맞춤을 하고 다음을 기약했어요. 바리는 여기서 <일간 이슬아 수필집>을 구매했답니다. 슬짱에게 사인을 받으러 몰린 인파가 도서전 입구까지 늘어져 있어 충격을 받았답니다.. 바리에게는 제가 따로 사인을 받아주기로… (사진 출처: 헤엄 출판사 인스타그램)
제가 첫 단행본을 계약한 출판사랍니다… 너무나 존경하는 작가분들의 멋진 책을 놀라운 속도로 만들어내는 인문 사회 서적 전문 출판사에요. 마침 헤엄 부스 맞은편에 있어서 산소를 빼앗기고 있었어요. 오봄 부스의 키 컬러는 오렌지!
(좌)출간 예정자 신분(?)으로 포토월에서 사진이 찍혀버린 히치… / (우)영화인을 꿈꾸는 지금에게 신승은 작가님의 <극장 앞에서 만나>를 선물했습니다. 저를 만날 때마다 편집자님의 독촉을 대신 전해주시는 마케터님이 직접 포장해주셨습니다. 지금에게도 승은님의 사인을 대신 받아주기로…
거캠의 길 건너 이웃! <스토리스튜디오>에서 독립출판물을 출간한 청소년 작가님들이 사업자를 등록해 출판사를 차렸어요. 스스 출신 작가님들의 이야기가 궁금해 한참을 이야기 나눴습니다.
거캐머들과 나누기 위해 김서린 작가님의 <JAYU>를 하나 구매했어요. ‘자유'를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며 준비 과정에서의 생각을 담은 책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내가 나로 살아가는 것'이 자유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하는데요, 청춘의 관점에서 자유는 무엇일지 이 책을 함께 읽으며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캠 내 새벽도서관에 비치해놓고 자유롭게 열람토록 할 예정입니다! 거캐머의 개인주제 프로젝트에 새로운 영감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되네요 :-)
도서전 스케치
모든 종류의 행사장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바로… 굿즈샵입니다. 행사의 공식 굿즈를 하나 사는 것만큼 그날의 기억을 기념하기 좋은 방법은 잘 없죠. 여기서 글방러들과 스케치 메모장을 하나씩 구매했어요. 글감이나 아이디어, 영감이 떠오를때마다 메모하기로! 이번 도서전의 키컬러인 보라, 노란색의 조합이 예쁘죠?
굿즈샵 샘플에 그려진 바리-지금-히치
뿌듯하게 인벤토리 샷을 찍는 바리와 왠지 카메라를 계속 의식하는 지금
바리, 지금, 히치의 북리스트 공개!
일간 이슬아 수필집, 이슬아, 헤엄출판사
극장 앞에서 만나, 신승은, 오월의봄 (x2)
JAYU, 김서린, 유스이즘
시시한 말, 끝나지 않는 혁명의 스케치, 브라네 모제티치, 움직씨
바다 플립북, 유어마인드
사진집 (카드결제가 안됐던 일본 출판사 부스…)
읽고 쓰는 이들의 축제, 도서전에 글방러들과 나들이를 다녀올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심리적 거리가 구억만리인 코엑스에도 즐겁게 다녀올 수 있는 힘을 주어 고마워요. 많은 영감을 받고 온 하루가 되었길 바랍니다. 도서전의 기운을 받아 히치글방 독립출판과 전시까지 쭉쭉 가보자고요~!
P.S. 바리의 일기
처음 방문한 국제 도서전이었는데 사람이 무지하게 많았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이러다가 깔려 죽는게 아닌지 걱정이 되었고 역에 내려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표를 받는 것도 우왕좌왕 하며 허둥거렸다. 표를 받고.. 이제 어디로 가야하지 하는 생각이 들 때 히치가 짜잔 나타나셨다. 순간 안도감과 함께 히치의 옷이 매우 시원하시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조금 있다가는 지금이 오셔서 드디어 히치와 글과 방이 모두 모였다..ㅋ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이 밖보다 더 많았다. 와우.. 그래도 다양한 책들이 엄청나게 많았고 책 이외에도 굿즈나 전시품 등 다양하게 볼거리가 많았다. 그리고!! 그 유명한 (히치 친구분이신) 이슬아 작가님도 영접했다. 물론 싸인은 줄이 너무 길어서 못받았지만…ㅠ 히치도 지금도 주말에 쉬시고 싶으실텐데 같이 국제 도서전에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 히치글방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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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최초의 독자가 되어주는' 히치글방! 거꾸로캠퍼스 수업 뿐 아니라 활동에서도 스스로 배움을 만들고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코레터에서는 거꾸로캠퍼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
거꾸로캠퍼스에는 '글방'이 있습니다. 코칭교사가 희망하는 학생들과 의기투합해 자유롭게 글을 쓰고, 나누며 각자의 어떤 면을 채워나가는 중이예요. 이번 호에는 글방 지기이자 코칭교사인 히치가 글방 친구들과 함께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여했던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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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2년 5월부터 지금까지 6모듈째 글방을 운영중인 코칭교사 히치입니다 :)
히치글방의 두번째 모듈에 코레터에서 인사드리기도 했지요. (히치글방 소개는 여기에서!)
영어 교사가 왜 글방에 집착할까요? 귀찮은 것을 정말 싫어하는 제가 ‘굳이' 꾸준히 자발적으로 겪는 고통은 글쓰기가 거의 유일할 것입니다. 생각의 길이 수만 갈래로 뻗어나가고, 속이 시끄러운 저같은 사람에게 글쓰기는 즉각적인 효용을 줍니다. 글은 어찌됐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한 글자씩 한 줄씩 진행되기 때문이에요. 3D로 중구난방 뻗어나가는 생각들을 실타래 뽑아서 2D로 만들어야만 한 편의 글이 완성됩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행위는 제 인생을 좀더 중력의 방향으로 끌어당겨 ‘땅에 발 붙이고 있는' 안정감을 줍니다. 글방의 학생들과 그런 구체적인 경험을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 히치글방에서는 좀더 긴 호흡으로 깊숙이 읽고 쓰는 경험을 하고 있어요. 임솔아 작가의 <최선의 삶>을 함께 읽고, 용산의 문화공간 <후암거실>에서 소설 원작의 영화를 함께 봤습니다. 책과 영화에서 스스로 글감을 발견해 에세이를 쓰며 서로 ‘최초의 독자'가 되어주고 있어요.
히치글방 2023-1모듈 쫑파티 겸 <최선의 삶> 상영회 겸 포트럭 파티 : 결국엔 아이브 뮤비를 4K로 봤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바리가 히치글방 카톡방에서 제안했습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책 애호가들의 통장이 가벼워지고 책장이 더 무거워지는 날이자 출판사, 저자, 독자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책 축제에요. 글을 읽고 쓰는 행위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고, 나아가 거대한 산업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글방 친구들과 확인할 기회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도서전의 주제는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Nonhuman> 이었어요. 인간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확장된 세계를 다루는 것이죠. 여기에는 물론 이번 모듈 혜화랩의 대주제, AI도 포함됩니다.
도서전을 둘러싼 논란 때문에 참여 여부에 대해서 고민하기도 했지만,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고 방문해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좁혔어요. 결국 오정희 소설가가 홍보대사에서 사퇴하고 나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코엑스에서 살아남기
저는… 강남 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중에서도 실내 공간인데다가 비슷하게 생긴 온갖 매장이 미로처럼 배치된 코엑스에서는 길을 잃지 않을 자신이 없죠. 게다가 이번 도서전엔 5일간 약 13만명의 인파가 몰렸고, 저희가 방문한 토요일은 그중에서도 방문객이 몰렸던 날입니다. 그래도 히치, 바리, 지금은 무사히 서로를 만나는 데 성공하여 미리 예매해둔 입장 팔찌를 받았답니다.
(좌)행사 인증 필수샷 입장 팔찌샷 / (우) 긴급 대책회의중인 바리와 히치 (photo by 지금)
본격! 부스 탐험
글방러들은 부스 배치도를 보며 이 많은 부스 중 꼭 가고싶은 부스부터 찜해놓고 동선을 짜는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저희가 꼭 들르자고 이야기한 부스 세 군데를 우선 소개할게요.
헤엄출판사
출판계 초 셀럽 이슬아 작가가 복희님, 웅님과 함께 운영하는 가족 기업입니다. 슬짱은 히치가 글방에서 쓰고 읽기를 훈련하다 만나게 된 소중한 친구에요. 파란색 벨벳 천으로 사방을 둘러 당장 헤엄치고 싶은 부스! 가장 먼저 보고싶었어요.
아름다운 헤엄 부스~ 너무 바쁜 사장님과는 3초 정도 눈맞춤을 하고 다음을 기약했어요. 바리는 여기서 <일간 이슬아 수필집>을 구매했답니다. 슬짱에게 사인을 받으러 몰린 인파가 도서전 입구까지 늘어져 있어 충격을 받았답니다.. 바리에게는 제가 따로 사인을 받아주기로… (사진 출처: 헤엄 출판사 인스타그램)
오월의봄
제가 첫 단행본을 계약한 출판사랍니다… 너무나 존경하는 작가분들의 멋진 책을 놀라운 속도로 만들어내는 인문 사회 서적 전문 출판사에요. 마침 헤엄 부스 맞은편에 있어서 산소를 빼앗기고 있었어요. 오봄 부스의 키 컬러는 오렌지!
(좌)출간 예정자 신분(?)으로 포토월에서 사진이 찍혀버린 히치… / (우)영화인을 꿈꾸는 지금에게 신승은 작가님의 <극장 앞에서 만나>를 선물했습니다. 저를 만날 때마다 편집자님의 독촉을 대신 전해주시는 마케터님이 직접 포장해주셨습니다. 지금에게도 승은님의 사인을 대신 받아주기로…
유스이즘
거캠의 길 건너 이웃! <스토리스튜디오>에서 독립출판물을 출간한 청소년 작가님들이 사업자를 등록해 출판사를 차렸어요. 스스 출신 작가님들의 이야기가 궁금해 한참을 이야기 나눴습니다.
거캐머들과 나누기 위해 김서린 작가님의 <JAYU>를 하나 구매했어요. ‘자유'를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며 준비 과정에서의 생각을 담은 책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내가 나로 살아가는 것'이 자유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하는데요, 청춘의 관점에서 자유는 무엇일지 이 책을 함께 읽으며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캠 내 새벽도서관에 비치해놓고 자유롭게 열람토록 할 예정입니다! 거캐머의 개인주제 프로젝트에 새로운 영감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되네요 :-)
도서전 스케치
모든 종류의 행사장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바로… 굿즈샵입니다. 행사의 공식 굿즈를 하나 사는 것만큼 그날의 기억을 기념하기 좋은 방법은 잘 없죠. 여기서 글방러들과 스케치 메모장을 하나씩 구매했어요. 글감이나 아이디어, 영감이 떠오를때마다 메모하기로! 이번 도서전의 키컬러인 보라, 노란색의 조합이 예쁘죠?
굿즈샵 샘플에 그려진 바리-지금-히치
뿌듯하게 인벤토리 샷을 찍는 바리와 왠지 카메라를 계속 의식하는 지금
바리, 지금, 히치의 북리스트 공개!
일간 이슬아 수필집, 이슬아, 헤엄출판사
극장 앞에서 만나, 신승은, 오월의봄 (x2)
JAYU, 김서린, 유스이즘
시시한 말, 끝나지 않는 혁명의 스케치, 브라네 모제티치, 움직씨
바다 플립북, 유어마인드
사진집 (카드결제가 안됐던 일본 출판사 부스…)
읽고 쓰는 이들의 축제, 도서전에 글방러들과 나들이를 다녀올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심리적 거리가 구억만리인 코엑스에도 즐겁게 다녀올 수 있는 힘을 주어 고마워요. 많은 영감을 받고 온 하루가 되었길 바랍니다. 도서전의 기운을 받아 히치글방 독립출판과 전시까지 쭉쭉 가보자고요~!
P.S. 바리의 일기
처음 방문한 국제 도서전이었는데 사람이 무지하게 많았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이러다가 깔려 죽는게 아닌지 걱정이 되었고 역에 내려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표를 받는 것도 우왕좌왕 하며 허둥거렸다. 표를 받고.. 이제 어디로 가야하지 하는 생각이 들 때 히치가 짜잔 나타나셨다. 순간 안도감과 함께 히치의 옷이 매우 시원하시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조금 있다가는 지금이 오셔서 드디어 히치와 글과 방이 모두 모였다..ㅋ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이 밖보다 더 많았다. 와우.. 그래도 다양한 책들이 엄청나게 많았고 책 이외에도 굿즈나 전시품 등 다양하게 볼거리가 많았다. 그리고!! 그 유명한 (히치 친구분이신) 이슬아 작가님도 영접했다. 물론 싸인은 줄이 너무 길어서 못받았지만…ㅠ 히치도 지금도 주말에 쉬시고 싶으실텐데 같이 국제 도서전에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 히치글방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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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최초의 독자가 되어주는' 히치글방! 거꾸로캠퍼스 수업 뿐 아니라 활동에서도 스스로 배움을 만들고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코레터에서는 거꾸로캠퍼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