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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캠퍼스 이야기인턴십에서 발휘한 거캐머의 진가

Gschool
2022-07-12
조회수 1366


우리 회사는 대학생들과 함께 인턴해야하는데, 괜찮겠어요?


거꾸로캠퍼스는 진짜 세상에 나갔을 때 필요한 역량 중심 교육을 실현하는 곳이다. 그러다보니 정말 궁금한 점이 있다. 거꾸로캠퍼스에서 교육을 받고 나면 아이들이 진짜 세상에 나가서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그 답을 찾고 조금 더 세상과의 밀접한 관련을 갖게 하기 위한 작은 도전을 시작했다. 바로 학생들의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학교밖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형태였다. 센터에서 주관하지만 인턴십을 진행하는 회사들은 모두 학교가 주관해서 찾아야하는 상황이었다.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무 영역을 찾고 회사와 연결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직무와 맞는 회사를 찾는 것도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힘든 일은 회사에서 고등학생을 인턴으로 받는 일이었다.


사실 공감이 되는 부분이긴 했다. 대학생 인턴은 많이 받아도 고등학생을 인턴으로 받았을 때 정말 회사에서 진행하는 업무를 함께 진행할 수 있을까에 대한 회사의 염려는 어른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에게 제안한 건 인턴십 전형 과정이었다. 서류와 면접 과정에서 정말 대학생 인턴과 동일하게 심사를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그 과정은 실제로 대학생 인턴과 동일하게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이력서 등을 작성해서 서류 심사를 진행했다. 면접 과정에서는 구체적인 업무와 학생들이 지니고 있는 역량들을 물어보았다. 한 회사에서는 학생에게 “우리 회사에 들어오면 대학생 인턴들과 경쟁을 해야할 지도 모르는데, 할 수 있겠느냐?”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3개월의 인턴 생활이었지만 회사도 학생도 진심으로 모든 과정을 진행했다.


  

*인턴십 중인 거캐머 모습 갈무리: (왼쪽부터) 작업하는 모습, 오프라인으로 회의하는 모습, 메타버스에서 회의하는 모습


그렇게 시작한 인턴십이 2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반 이상이 지나간 이 시점, 회사의 반응은 초기 인턴십을 시작할 때와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어떤 회사에서는 아직 한 달이나 남았지만 벌써 인턴십 연장에 대해 학교와 학생에게 요청을 해왔다. 학생이 인턴으로 진행하고 있는 업무가 회사에 무척이나 중요하며 이 일을 학생이 끝까지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었다. 정규직을 제안한 회사도 있었다. 인턴이 아니라 한 명의 직원으로 함께하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진짜 아이들이 세상에 나가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면서 생활할 수 있을까? 인턴십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비로소 학교에서 학습했던 내용들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소통과 협력,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인지적 공감 능력.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이루어낸 협력적 문제해결 능력이 거꾸로캠퍼스에서 하나하나 향상되었고 그 결과를 회사 생활에서 비로소 느끼기 시작했다는 점이었다. 

인턴십 과정을 진행하면서 회사와 학생 그리고 학교의 소통을 통해 거꾸로캠퍼스 학생들이 진짜 잘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마주할 수 있었다. 의문이 확답으로 돌아오는 순간,  앞으로 거꾸로캠퍼스 학생들이 만들어갈 세상이 더욱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 글 작성 : 거꾸로캠퍼스 코칭교사 수선

*일러두기 : 거캐머(=거꾸로캠퍼스 소속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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