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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캠퍼스 이야기설렘을 만끽하기 위한 준비 완료!_허브의 인턴십 경험기

Gschool
2022-11-22
조회수 884



‘인턴십 그만하고 싶어요’,라고 외치고 싶었다



인턴십을 하게 된 계기

‘인턴십 해볼래?’ 거꾸로캠퍼스를 1년 4개월 동안 다닌 나에게 코칭 선생님이 했던 말이었다. 당시 거꾸로캠퍼스에서 배운 게 사회에서도 써먹을 수 있을지 대한 의문이 가슴에 가득 차 있던 나에게는 상당히 달콤한 제안이었다. 찰나의 고민을 마친 뒤 바로 준비에 들어갔다. 며칠의 시간을 소비해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그리고 면접 준비를 마치고 실제 면접까지…어지럽던 준비과정이 끝나니 어느샌가 나는 인턴십에 합격해있었고 5월 21일, 그렇게 첫 출근길을 밟았다.



인턴십 현장

카페에서 멋지게 일하는 직장인, 따스한 햇볕이 반겨주는 아침의 거리, 퇴근 후에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자기 계발, 어쩌면 내가 이상적으로 꿈꿔오고 이상에서 현실로 될 것이라 믿었던 것들이 회사만 들어가면 실현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꿈들을 챙기기에는 사회는 너무 바쁘게, 아니 나 자신의 역량이 부족했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다. 


회사에 들어간 나는 6개월의 인턴십 기간에 2개월은 방황하는 데 사용했던 것 같다. 거꾸로캠퍼스에서 기획 일을 많이 했기에 기획자로 인턴 생활을 시작했는데 문제는 내가 들어간 회사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회사였기에 팀원이 전부 기획자였다는 것이다. 


물론 기획에 대해 더 전문적으로 배울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나는 내가 할 수가 있는 일이 제한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나에게 일이 주어지는 게 아닌 내가 스스로 일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러웠고 낯을 많이 가리며 미움받는 걸 무서워하는 성격이 이때 더욱 독이 되었던 것 같다. 심지어 회사에 함께 들어온 거꾸로캠퍼스 친구는 더 많은 일을 하고 일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질투와 열등감을 많이 느끼기도 했다.


그래서 2개월 동안은 자료를 조사하는 일만 했었다. 물론 내가 적극적으로 어필했으면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적응하기도 어려워했던 그때의 나에게는 너무 힘든 일이었던 것 같다. 계속할 일은 많이 없고 그마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자존감도 계속 내려가고. 여러모로 힘들었던 2개월이었다. 정말 ‘인턴십 그만하고 싶어요'라고 외치고 싶었다. 



변화의 불꽃이 보였던 건 7월 4일부터였다. 

회사 팀원분들이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뭘지, 잘할 수 있는 게 뭔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상담을 해준 덕이었다. 

마침 회사의 홈페이지가 없어서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했는데 내가 그 홈페이지의 기획을 하고 싶다고 했고 실제로 맡게 되었다. 

그때부터 차근차근 일에 대한 흥미와 열정이 생겼던 것 같다. 

해보고 싶은 일을 직접 해보니 마음이 설레고 살아있음을 다시금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창업 프로그램 기획, 안내 책자 기획, 프로그램 매니저를 서포트하는 어카운트 매니저 역할 등... 

다양한 일을 해나가며 점차 드디어 무언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4개월 간 나름의 희로애락이 동반된 회사 생활을 보냈다. 

그렇게 약 6개월이 지난 11월 8일, 나는 짧고도 길었던 인턴십에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인턴십이 끝나고 떠오른 생각들

6개월간의 인턴십이 끝난 후 지금, 큰 모래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느낌이다. 공허하면서도 조금의 웃음이 지어진다. 물론 아쉬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고 6개월간 솔직한 모습이었냐고 하면 더더욱 거짓말일 것이지만 그러면서도 내가 성장한 게 조금은 눈에 보이는 것에 살짝 안도감을 가지고 있다. 하루하루 할 일에 대해 계획표를 적기 시작했고 낯선 것에 대해 조금은 뻔뻔해졌으며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아가는 삶에 대한 열망이 더 커졌다. 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야겠구나! 꿈에 근처라도 가보고는 죽어야겠구나. 이러한 생각들이 머릿속에 몽글몽글 피어오른다. 물론 나도 아직 내 꿈이 뭔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렇기에 앞으로 있을 삶이 설렘으로 다가오는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나는 지금 그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설렘을 만끽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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