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터 매 회, 거꾸로캠퍼스 졸업생을 '투게덥'에서 인터뷰 합니다.
거캠에서 얻은 성장은 대학과 삶 어디서나 연결돼요 - 안재진 [제이]
오랜만이에요, 제이!
어떻게 지냈어요?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이네요. 지난 홈커밍데이 이후 처음 뵙는 것 같아요. 대학에 다니고, 틈틈이 알바도 하면서 바쁘게 지냈어요. 거꾸로캠퍼스를 졸업한 후 바로 검정고시를 준비했어요.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 해 단국대 행정학과에 입학했죠. 이제 졸업을 준비 중인데, 코로나 때문에 2년 동안 수업이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돼서 조금 아쉬움이 남아요.
대학교에서도 거꾸로 수업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고요?
네, 대학교에서도 거꾸로 수업을 몇 번 접했어요. 그럴 때마다 반가우면서도 거캠이 많이 그리웠어요. 사실, 엑시트를 결심했던 가장 큰 이유가 나이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대학교 1, 2학년 때는 약간 후회도 있었죠. ‘조금 더 거캠에 머물렀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거꾸로 수업 방식을 익숙하게 알고 있어서 그런지 조장 역할을 자주 맡았어요. 그런데 조장이 되면 일이 많아지잖아요.ㅎㅎ 특히 팀프로젝트 두 개가 겹쳤을 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저는 원래 나서기보다는 서포트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조장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거캠에서 익숙해진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잘 해낼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사람을 대하는 게 훨씬 자연스러워졌고요.
그래서인지, 거캠을 일찍 엑시트 한 걸 후회한 적도 있어요. 거캠에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배움을 더 얻어볼 걸 하는 생각이 들었죠. 거캠을 졸업한 후 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 두 해 동안 집에서 인강만 듣고 공부했거든요. 그때 ‘공부만 잘하는 게 대학생활의 전부일까?’라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공부를 잘해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캠에 다니며 쌓을 수 있었던 경험과 풍경, 그리고 배움이 더 소중했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거캠의 배움이 대학에서 도움이 되었다니, 궁금해요!
네, 정말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거캠에서 배웠던 사람을 대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나, 모든 걸 연결해보는 사고방식이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팀프로젝트를 할 때 주제를 여러 관점에서 뜯어보고 연결점을 찾아내는 습관도 여전히 유용해요. 과목이나 분야에 상관없이 주제를 다각도로 해석하는 태도를 배운 덕분에 논문을 찾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할 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거캠에서 발표와 PPT 제작을 많이 해본 덕분에, 대학에서도 사람들 앞에서 떨지 않고 발표할 수 있게 됐어요. 물론 아직도 조금 떨리긴 하지만, 통제할 수 있게 된 게 정말 큰 변화죠. 예전에는 대충 넘어갔을 일도 이제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돌파구를 찾으려 노력하는 습관도 생겼어요. 이 덕분에 옛날보다 훨씬 덜 불안해졌어요.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생겼거든요.
제이의 ‘삶의 키워드’는 무엇이에요?
저는 삶은 결국 싱글플레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너무 신경 쓰면서 살지만, 결국 내 삶의 주체는 나 자신이잖아요.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완벽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내가 이 정도밖에 못하니까, 하지 말까?”라는 생각 대신, 그냥 도전해보는 거죠. 잘하면 잘한 대로, 못하면 못한 대로 결과를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삶은 계속되니까요.
마지막으로, 재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후회할 시간에 거캠에서의 시간을 더 열심히 즐겼으면 좋겠어요. 거캠에서는 어떻게든 활로가 열릴 테니까요. 샘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거고요. 팀플이나 개인 주제를 찾는 일이 힘들 수 있지만, 나중에 분명히 도움이 돼요. 멀리 보려고 하지 말고, 내일 해야 할 일을 잘 해내는 데 집중하며 즐기길 바라요. 제가 너무 멀리 내다보려 했던 게 조금 후회되거든요. 눈앞에 있는 일에 집중하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세요!
투게덥의 한마디
인터뷰를 통해 제이의 이야기와 성장 과정을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거꾸로캠퍼스에서의 경험이 이후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저 역시 무척 공감했습니다. 제이의 이야기가 다른 졸업생들, 재학생들에게도 닿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라요. 앞으로의 여정에서도 더 많은 성장을 이루길 응원하며 다음에 또 만나요. 고마워요. 제이!
*코-레터 매 회, 거꾸로캠퍼스 졸업생을 '투게덥'에서 인터뷰 합니다.
거캠에서 얻은 성장은 대학과 삶 어디서나 연결돼요 - 안재진 [제이]
오랜만이에요, 제이!
어떻게 지냈어요?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이네요. 지난 홈커밍데이 이후 처음 뵙는 것 같아요. 대학에 다니고, 틈틈이 알바도 하면서 바쁘게 지냈어요. 거꾸로캠퍼스를 졸업한 후 바로 검정고시를 준비했어요.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 해 단국대 행정학과에 입학했죠. 이제 졸업을 준비 중인데, 코로나 때문에 2년 동안 수업이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돼서 조금 아쉬움이 남아요.
대학교에서도 거꾸로 수업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고요?
네, 대학교에서도 거꾸로 수업을 몇 번 접했어요. 그럴 때마다 반가우면서도 거캠이 많이 그리웠어요. 사실, 엑시트를 결심했던 가장 큰 이유가 나이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대학교 1, 2학년 때는 약간 후회도 있었죠. ‘조금 더 거캠에 머물렀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거꾸로 수업 방식을 익숙하게 알고 있어서 그런지 조장 역할을 자주 맡았어요. 그런데 조장이 되면 일이 많아지잖아요.ㅎㅎ 특히 팀프로젝트 두 개가 겹쳤을 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저는 원래 나서기보다는 서포트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조장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거캠에서 익숙해진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잘 해낼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사람을 대하는 게 훨씬 자연스러워졌고요.
그래서인지, 거캠을 일찍 엑시트 한 걸 후회한 적도 있어요. 거캠에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배움을 더 얻어볼 걸 하는 생각이 들었죠. 거캠을 졸업한 후 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 두 해 동안 집에서 인강만 듣고 공부했거든요. 그때 ‘공부만 잘하는 게 대학생활의 전부일까?’라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공부를 잘해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캠에 다니며 쌓을 수 있었던 경험과 풍경, 그리고 배움이 더 소중했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거캠의 배움이 대학에서 도움이 되었다니, 궁금해요!
네, 정말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거캠에서 배웠던 사람을 대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나, 모든 걸 연결해보는 사고방식이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팀프로젝트를 할 때 주제를 여러 관점에서 뜯어보고 연결점을 찾아내는 습관도 여전히 유용해요. 과목이나 분야에 상관없이 주제를 다각도로 해석하는 태도를 배운 덕분에 논문을 찾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할 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거캠에서 발표와 PPT 제작을 많이 해본 덕분에, 대학에서도 사람들 앞에서 떨지 않고 발표할 수 있게 됐어요. 물론 아직도 조금 떨리긴 하지만, 통제할 수 있게 된 게 정말 큰 변화죠. 예전에는 대충 넘어갔을 일도 이제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돌파구를 찾으려 노력하는 습관도 생겼어요. 이 덕분에 옛날보다 훨씬 덜 불안해졌어요.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생겼거든요.
제이의 ‘삶의 키워드’는 무엇이에요?
저는 삶은 결국 싱글플레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너무 신경 쓰면서 살지만, 결국 내 삶의 주체는 나 자신이잖아요.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완벽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내가 이 정도밖에 못하니까, 하지 말까?”라는 생각 대신, 그냥 도전해보는 거죠. 잘하면 잘한 대로, 못하면 못한 대로 결과를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삶은 계속되니까요.
마지막으로, 재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후회할 시간에 거캠에서의 시간을 더 열심히 즐겼으면 좋겠어요. 거캠에서는 어떻게든 활로가 열릴 테니까요. 샘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거고요. 팀플이나 개인 주제를 찾는 일이 힘들 수 있지만, 나중에 분명히 도움이 돼요. 멀리 보려고 하지 말고, 내일 해야 할 일을 잘 해내는 데 집중하며 즐기길 바라요. 제가 너무 멀리 내다보려 했던 게 조금 후회되거든요. 눈앞에 있는 일에 집중하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세요!
투게덥의 한마디
인터뷰를 통해 제이의 이야기와 성장 과정을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거꾸로캠퍼스에서의 경험이 이후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저 역시 무척 공감했습니다. 제이의 이야기가 다른 졸업생들, 재학생들에게도 닿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라요. 앞으로의 여정에서도 더 많은 성장을 이루길 응원하며 다음에 또 만나요. 고마워요. 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