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8일, 사단법인 교육실험실21의 정기총회와 이사회가 열렸습니다. 😀
앞으로 교육실험실21이 나아갈 길을 고민하고 각종 사안들을 결정하는 자리였던 정기총회에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놀공’의 이승택 대표님이 신임 이사로 선출되어 교육실험실21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실험실21과 거꾸로캠퍼스를 향한 애정을 담아 전해주신 인사말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제가 <거꾸로 교실>을 처음 만난 것은 2016년이었습니다. 이 만남은 2010년 뉴욕에서 Quest To Learn 학교 설립에 참여하며 교육에 대한 관심이 목표로 바뀐 저에게 20년간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당시 평창동에 자리하던 거꾸로캠퍼스에 직접 방문하기도 했었습니다. 주택에 십여 명의 학생들이 거주하면서 함께 먹고, 살고, 공부하는 모습은 ‘학교’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무언가 새로운 것이 시작되리라는 에너지와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그 후, 거꾸로캠퍼스(이하 거캠)가 대학로에 자리잡아가는 성장의 과정을 주변에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부지런히 배움장터를 찾아다니며 만나는 학생들의 모습과 어른들로 붐비는 거캠의 모습이 좋았습니다. 가끔은 제가 하는 ‘놀공’의 프로젝트를 학생들과 테스팅해보기도 하며 학교 안으로 들어가기도 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거캠은 늘 제게 교육과 학교에 대한 질문과 고민들을 던져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거캠의 초기 모습을 봐왔던 저는, 거캠이 성장하는 모습들이 사뭇 자랑스러웠습니다. 한편, 주변 지인분들의 자녀들이 거캠에 다니게 되면서 주변 입장에서 또 다른 걱정의 이야기들도 듣곤 했습니다. C-Program과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C-Program 분들과 거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외부인이었던 제가 거캠에 좀 더 깊이 발을 들이게 된 것은 중학교 3학년이었던 첫째가 거캠으로 진로를 정하면서였습니다. 첫째의 학교생활과 성장하는 모습이 공교육의 막힌 환경이 아닌 넓은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열린 학교에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에 배움장터 등을 통해 익숙했던 거캠으로의 진학은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거캠에 아이를 보내게 된 학부모의 입장에서 마주한 3년간의 모습은 외부인으로서 바라보던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선배 학부모들의 이야기들도, 학교의 입장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3년이라는 나름 긴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학교를 보면서 보이게 된 것들도 있었습니다. 교육 현장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늘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저는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실제 확인하면서 외부에서 보던 고민과 질문들에 조금 다른 관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 아이는 3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캠에서 보내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년, 2년이라는 시간 동안의 성장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성장하는 학교로서의 거캠의 역량, 챌린지, 미래의 가능성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 4모듈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파랩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수업을 통해 ‘이것이 거캠의 학생들이구나!’라는 것을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한 학기를 함께 하면서 만난 학생들의 모습은 주변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것들도 있었고, 선생님들과도 현장의 여러 가지를 공유하며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았습니다. 그 경험에서, 미래에 대한 챌린지가 많음에도 거캠이 가진 미래의 성장 동력들에 대한 확신도 들었습니다.
거캠이 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무엇보다 선생님들을 통해 거캠이 계속 도전을 넘어 성장해 나가리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세상에 거캠 같은 학교가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마음으로 교육실험실21과 거꾸로캠퍼스가 나아가는 길에 지지와 응원을 보태겠습니다.
교육실험실21 이사, 놀공 대표 이승택 드림.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입장에서 거꾸로캠퍼스를 지켜봤던 경험들과,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표현할 수 있는 마음들이 담긴 인사말씀이었습니다. 교육실험실21과 거꾸로캠퍼스도 든든한 마음으로 올해의 발걸음을 이어나가겠습니다! 👋👋👋

2024년 2월 28일, 사단법인 교육실험실21의 정기총회와 이사회가 열렸습니다. 😀
앞으로 교육실험실21이 나아갈 길을 고민하고 각종 사안들을 결정하는 자리였던 정기총회에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놀공’의 이승택 대표님이 신임 이사로 선출되어 교육실험실21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실험실21과 거꾸로캠퍼스를 향한 애정을 담아 전해주신 인사말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제가 <거꾸로 교실>을 처음 만난 것은 2016년이었습니다. 이 만남은 2010년 뉴욕에서 Quest To Learn 학교 설립에 참여하며 교육에 대한 관심이 목표로 바뀐 저에게 20년간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당시 평창동에 자리하던 거꾸로캠퍼스에 직접 방문하기도 했었습니다. 주택에 십여 명의 학생들이 거주하면서 함께 먹고, 살고, 공부하는 모습은 ‘학교’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무언가 새로운 것이 시작되리라는 에너지와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그 후, 거꾸로캠퍼스(이하 거캠)가 대학로에 자리잡아가는 성장의 과정을 주변에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부지런히 배움장터를 찾아다니며 만나는 학생들의 모습과 어른들로 붐비는 거캠의 모습이 좋았습니다. 가끔은 제가 하는 ‘놀공’의 프로젝트를 학생들과 테스팅해보기도 하며 학교 안으로 들어가기도 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거캠은 늘 제게 교육과 학교에 대한 질문과 고민들을 던져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거캠의 초기 모습을 봐왔던 저는, 거캠이 성장하는 모습들이 사뭇 자랑스러웠습니다. 한편, 주변 지인분들의 자녀들이 거캠에 다니게 되면서 주변 입장에서 또 다른 걱정의 이야기들도 듣곤 했습니다. C-Program과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C-Program 분들과 거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외부인이었던 제가 거캠에 좀 더 깊이 발을 들이게 된 것은 중학교 3학년이었던 첫째가 거캠으로 진로를 정하면서였습니다. 첫째의 학교생활과 성장하는 모습이 공교육의 막힌 환경이 아닌 넓은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열린 학교에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에 배움장터 등을 통해 익숙했던 거캠으로의 진학은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거캠에 아이를 보내게 된 학부모의 입장에서 마주한 3년간의 모습은 외부인으로서 바라보던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선배 학부모들의 이야기들도, 학교의 입장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3년이라는 나름 긴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학교를 보면서 보이게 된 것들도 있었습니다. 교육 현장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늘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저는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실제 확인하면서 외부에서 보던 고민과 질문들에 조금 다른 관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 아이는 3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캠에서 보내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년, 2년이라는 시간 동안의 성장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성장하는 학교로서의 거캠의 역량, 챌린지, 미래의 가능성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 4모듈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파랩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수업을 통해 ‘이것이 거캠의 학생들이구나!’라는 것을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한 학기를 함께 하면서 만난 학생들의 모습은 주변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것들도 있었고, 선생님들과도 현장의 여러 가지를 공유하며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았습니다. 그 경험에서, 미래에 대한 챌린지가 많음에도 거캠이 가진 미래의 성장 동력들에 대한 확신도 들었습니다.
거캠이 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무엇보다 선생님들을 통해 거캠이 계속 도전을 넘어 성장해 나가리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세상에 거캠 같은 학교가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마음으로 교육실험실21과 거꾸로캠퍼스가 나아가는 길에 지지와 응원을 보태겠습니다.
교육실험실21 이사, 놀공 대표 이승택 드림.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입장에서 거꾸로캠퍼스를 지켜봤던 경험들과,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표현할 수 있는 마음들이 담긴 인사말씀이었습니다. 교육실험실21과 거꾸로캠퍼스도 든든한 마음으로 올해의 발걸음을 이어나가겠습니다! 👋👋👋